Tiger원유선물H ETF가 롤오버 비용 때문에 WTI 지수를 제대로 따라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하죠.
그런데 올라갈 때 지수가 올라간 만큼 못 올라갈 뿐만 아니라
내려갈 때도 지수를 못 쫓아가서 덜 내려가고 있네요ㅎ
어쨌든,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 후 이백몇십만 원을 추가로 더 납부하는 고통을 당한 저에게
세금을 내야 하는 투자 상품은 관심 밖입니다.
주식형ETF의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없죠.
Kodex에너지화학은 주식형 ETF입니다.
위 도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유가 대세 상승기라고 사람들이 믿을 때는 오버슈팅한다.
그렇지만 그 믿음이 깨지면 폭락한다.
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그리고 Kodex에너지화학 ETF가 출시된 2009-10-12월의 시세가 든든한 저점이었다는 점도 바람직하군요.
(위 도표는 분배금을 포함한 수익률임)
하지만 4대 산유국 중 하나인 이란의 석유가 곧 시장에 나올 것이고,
그리고 러시아의 푸틴이 여전히 미국과 EU에 대항해서 까불고 있어서
석유 가격 상승에 배팅하는 것은 좀 더 기다리려고 합니다.
- - -
조금 첨언을 하자면,
유가하락시에 감산을 하여 석유가격의 지나친 하락을 막았던 OPEC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유가하락에 오히려 증산을 하는 이유로
미국의 세일 오일 생산 업체를 죽이기 위해서라고 많은 언론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되나요?
물론 저유가에 못견디고 셰일오일 기업이 죽겠지만, 다시 유가가 회복되면 또 살아날 텐데?
셰일오일 기업을 영원히 죽이려면, 영원히 저유가를 해야하는데?
지금의 저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외환보유고를 축내가며 억지로 버티고 있는 수준인데?
중동 석유에 관한 문제에서 미국 큰형님의 뜻을 거스르면, 이라크 후세인처럼 비명횡사함.
정치적 지지기반 빈약한 겨우 사우디의 왕가 따위가 감히..
석유 가격을 결정하는 파워는 겨우 사우디아라비아 따위가 아니라 미국의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푸틴이 계속 까불고 있는 한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될 거라고 봅니다.
미국이 저유가 지속으로 푸틴과 러시아를 아예 망하게 하고 싶어서,
푸틴보다는 덜 미운 이란을 풀어주고 이란의 석유를 풀어주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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