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 달러 인덱스와 WTI
--- 달러 강세 추세 종료?
예상대로 지난 수요일 미 연준은 기준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기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인상 전에 미리 힌트를 주었던 전례를 보았을 때,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최근 몇 년 달러 강세의 이유는
미국 재정수지 개선과 무역적자 축소 등으로 쌍둥이 적자가 급감했고,
미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2월 미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는 무관하게 미국 기준 금리는 인상될 것이라는 공포심을 시장에 불러 일으켜서
글로벌 주가는 폭락했었고, 코스피도 1820까지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부담스러운 강달러 때문에 미국의 쌍둥이 적자 감소 추세가 정체되고 있고,
미국 1분기 GDP는 0.5% 성장에 그쳐, 최근 2년래 가장 부진합니다.
그래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도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6월 금리 인상 확률은 21%라고 합니다. 많이 낮아졌네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몇 년 계속되었던 달러 강세 추세는 고점을 찍은 것일 수도 있겠군요.
만약 그렇다면,
유가, 코스피에는 호재죠.
--- 원화 강세?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에 환율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환율 조작국을 지정합니다.
그런데 환율 조작국에 미국 정부가 직접 제재를 가할 수 있는 BHC 법이 올해 2월에 발표되면서
4월 발표될 환율 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무역 제재를 당하게 되니까요.
어제 29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다행히 환율 조작국 지정은 피했지만,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락의 원인 중 하나였던 보고서 발표 이벤트가 지났으니 환율 급락 추세도 끝이겠지만,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우리 정부의 원화 약세 유도는 앞으로 힘들겠죠.
--- 코스피 벨류에이션
그런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4배 정도로
5년 내 최고점인 11.6배 근처라는 점은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의 벨류에이션은 과거 평균 수준이라고 합니다.
--- 6월 이벤트
6월 미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6월에 브렉시트(BREXIT) 이벤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 투표가 있습니다.
이 빅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자산(원자재, 코스피)에 몰빵할 용감한 투자자가 얼마나 될까요?
혹시 브렉시트로 결론이 나면 당연히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겠죠.
--- 결론
6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몸을 사리더라도
달러 강세 추세가 약해졌기 때문에, 지난 1월 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달러 약세 추세에 편승해 위험 자산(원자재, 코스피)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6월 이벤트 전에는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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