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과 미국 금리와의 관계 : 금 가격 향후 전망 예측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금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미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의 그래프 도구를 이용하여 [링크] 금 가격 결정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해보겠습니다.
달러로 표시한 금 가격 그래프입니다. 2000년 이후 많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1970년대 달러의 가치는 지금과 많이 다릅니다.
즉 물가를 고려해서 금 가격을 비교해야 합니다.
물가를 고려한 금의 실질 가격 그래프입니다. (명목가격 / 물가 지수 = 실질가격)
1970년대 말에 시작된 폭등과 폭락에 비하면 최근의 폭등은 완만한 편이로군요.
그리고 1980년대 초의 폭락에 비하면 아직 금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 힘들군요.
붉은색 선은 금 실질 가격 (명목가격 / 물가 지수)
파란색 선은 실질 금리 (3yr 미국채 금리 - 물가 상승률)
위 그래프에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간 기간 (파란색 선이 검은 수평선 아래로 내려간 기간)을 노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파란선 즉 미국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갈 때, 예외 없이 금 가격은 폭등하고 있고
미국 실질 금리가 다시 플러스로 올라오면 금 가격은 폭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질 금리란 돈의 가치 즉 달러의 가치를 말합니다.
미국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달러를 팔고 금을 사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투자입니다.
반대로 실질 금리가 상승하면 금을 팔아 치우는 것도 아주 당연하고요.
위 그래프를 2010년 이후로 확대해 봅시다.
붉은색 선은 금 실질 가격 (명목가격 / 물가 지수)
파란색 선은 실질 금리 (10yr 미국채 금리 - 물가 상승률)
2010년 이후로 확대해도 금 가격이 실질 금리와 역으로 움직이고 있음이 잘 보입니다.
결론
앞으로도 금 가격은 실질 금리와 역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실질 금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 문제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연구원들이겠죠.
미 연준 연구원들의 금리 전망이 실수로 유출되었다는 뉴스가 오늘 떳습니다. [링크]
미 연준 연구원들이 전망하기를,
연준의 기준 금리가 2015년말 0.35%, 2016년말 1.26%, 2017년말 2.875%일 것이라고 하고,
그리고 물가 상승률은 2020년까지 2%를 밑돌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금리 - 물가 상승률 = 실질 금리는 앞으로 계속 상승한다는 얘기이니,
금 가격은 대세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