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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지수의 파도를 타자, 박스권 증시에서 ETF로 안전하고 쉽게 투자하기

따람쥐 2016. 7. 30. 21:59

한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박스권을 맴돌 것이라는 전재하에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식시장을 돌아보면 지금까지 수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비명을 지르며 탈출을 시도할 때 바닥이었고,


영원히 회복 불가라고 여겼는데 주가는 다시 회복했습니다.


지금까지 있던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보면




1990년 묻지마 깡통계좌 정리



1998년 IMF 사태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정말로 저런 좋은 투자 기회가 눈앞에서 그냥 지나갔는데도 그때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한가롭게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초상집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큰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중한 자산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다들 저 때 같은 좋은 투자 기회가 없었다고 후회했죠.


제가 말할 투자 방법은 앞으로의 종합주가지수도 과거와 유사할 것이라는 전제 조건 하에서 지수의 파도를 타는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인덱스 펀드로 하던 방법인데 펀드의 단점은 환매 신청 후 며칠 기다려야 기준일이 되는 단점이 있어서 널뛰기하는 주가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가 힘들었죠.


하지만 ETF가 나오면서 파도타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1. 여윳돈으로 한다.


결국 주가는 원래대로 회복되겠지만 이게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여윳돈이 아니라 추후에 쓸일이 있는 돈이라면 결국 시간에 쫓겨 부화뇌동하게 될 겁니다.



2. 개별 종목은 하지 않는다.


개별 종목의 수익률이 더 높겠지만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인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로 합니다.


일반 회사는 망하면 그대로 휴지조각이 되지만, 펀드인 ETF는 운용 회사가 망해도 NAV값만큼은 돌려주니 안심해도 됩니다.


그것도 보장 못해주는 경우는 자산보관사가 망하는 경우인데 거기가 망할 정도면 이미 한국 경제는 아수라장이 펼쳐져서 모두 평등하게 깡통 찰 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한 번에 사지 않는다.


신이 아닌 이상 여기가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매수해도 대부분 더 하락합니다.


그러니 돈을 나눠서 분할매수합시다.



예를 들어서 2번, 3번을 바닥이라고 여겨서 매수했는데 더 떨어져서 5번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금액을 나눠서 여기가 바닥이라고 생각할 때 1을 투입하고, 또 떨어지면 다시 1을 더 투입하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4. 바닥은 1800선 후반을 기준으로 삼는다.


상장된 주식의 평균 PBR이 1로 떨어지는 코스피 지수가 1800 후반입니다.


이때를 일종의 매수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1800 밑으로 떨어지면 어떡하냐고요? 과거의 사례를 봐도 주가는 결국 다시 회복합니다.


그러니 더 떨어지면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더 좋은 겁니다.



5. 천정은 2000선을 기준으로 삼는다.


한국의 선행자인 일본의 니케이 주식지수를 보면 장기적으로 박스권을 맴돌다가 아베노믹스를 타고 상승했습니다.



한국 증시도 아베노믹스 같은 이벤트가 없으면 2000선을 기준으로 크게 올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6. 매도한 금액은 채권 ETF를 매수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


주식 ETF를 하락기에 매수하고 상승기에 매도한 뒤에 남은 투자금은 어떻게 할까요?



주식 ETF를 매도한 금액으로 안정적인 채권 ETF를 매수하고 다음에 올 파도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더 간단히 설명하자면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채권 ETF를 매수하고 주식 ETF를 매수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주식 ETF를 매도하고 채권 ETF를 매수



이걸 반복하시면 하락과 상폐의 공포에 휘둘릴 일 없이 안정적으로 내 돈을 투자할 수 있겠습니다.